중국 윈난성 남서부의 국경 산림에서 목이 주황빛인 산도마뱀이 신종으로 기록됐다. 2026년 8월 27일 ZooKeys에 공개된 논문은 2025년 현장조사에서 확보한 단 3개체를 형태와 분자계통으로 비교해 Acanthosaura aurantiogularis를 명명했다.
이 발견은 화려한 색 하나만으로 만든 이름이 아니다. 연구진은 비늘과 가시, 구강 색, 몸의 비율을 가까운 종들과 대조했고, 계통 분석에서는 새 종이 A. tongbiguanensis의 자매군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동시에 현재 알려진 표본과 산지는 매우 적다. “신종 확인”과 “분포·개체군을 충분히 안다”는 전혀 다른 단계다.
30초 핵심 요약
- 2025년 중국 윈난성 멍롄현 조사에서 수집한 3개체가 신종의 근거가 됐다.
- 수컷의 주황색 목, 살색 구강, 중간 크기의 눈뒤·후두 가시 등 여러 형질을 함께 비교했다.
- 분자계통에서 A. tongbiguanensis와 가장 가까운 자매군으로 나타났다.
- 현재 확인된 범위가 좁아 보전 등급을 성급히 단정할 수 없다.
무슨 일이 있었나
중국과 미얀마가 맞닿은 윈난성 푸얼시 멍롄현에서 실시한 파충류 조사에서 연구진은 기존 종의 변이로 보기 어려운 산도마뱀 세 개체를 발견했다. 기준표본인 수컷은 2025년 7월 23일 푸옌향 잉거우촌, 해발 약 1,154m의 멍마폭포 주변에서 채집됐다. 논문은 이 개체들을 박물관 표본과 문헌 자료에 있는 동속종들과 비교한 뒤 새 종으로 기재했다.
| 국명 | 주황목산도마뱀(기사 편의상 번역명) |
|---|---|
| 영문명 | Orange-throated Pricklenape |
| 학명 | Acanthosaura aurantiogularis Wang, Lu & Che, 2026 |
| 분류 | 유린목 · 아가마과 · 산도마뱀속 |
| 분포 | 중국 윈난성 멍롄현의 유형산지에서 확인 |
| 보전 상태 | IUCN 미평가 |
세 개체를 어떻게 신종으로 가렸나
분류학자는 한 가지 색만 보고 종을 나누지 않는다. 연구진은 전통적인 형태 계측과 비늘 수, 머리 주변 가시의 발달, 체색을 비교하고, DNA 계통관계도 함께 검토했다. 새 종의 수컷은 이름의 어원이 된 주황색 목, 살색 구강, 중간 크기의 눈뒤가시와 후두가시 조합을 보였다. 이런 형질의 조합이 알려진 동속종과 구분됐고, 계통수에서는 A. tongbiguanensis와 가장 가까운 가지를 이뤘다.

왜 국경 산림의 한 점이 중요한가
Acanthosaura류는 산림의 미세한 지형과 기후에 따라 집단이 갈라질 수 있다. 행정 경계는 야생동물의 경계가 아니므로 중국 쪽 유형산지는 미얀마 쪽 미조사 서식지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새 종의 분포를 그리려면 국경 양쪽의 추가 조사, 표본과 유전자료의 비교가 필요하다. 이번 발견은 “한 나라에만 사는 종”을 확정했다기보다 조사 공백이 큰 국경지대의 다양성을 보여준 출발점이다.

과잉해석하면 안 되는 부분
표본 3개체는 신종을 진단하는 데 필요한 특징을 제시하지만 종 전체의 색 변이, 성별 차이, 번식기 변화, 분포와 개체수까지 설명하지는 못한다. 주황색 목이 모든 연령과 성별에서 같은지도 추가 표본이 필요하다. IUCN 평가가 없다는 사실도 “안전하다”는 뜻이 아니라 평가에 필요한 자료가 부족하다는 의미다. 야생 개체를 반려동물 시장의 새 품종처럼 취급하거나 채집을 부추겨서는 안 된다.
독자가 기억할 핵심
- 신종명은 수컷의 주황색 목에서 유래했다.
- 판정은 색 하나가 아니라 형태와 분자계통의 조합에 근거한다.
- 현재 논문이 다룬 표본은 3개체로, 알려진 분포는 매우 제한적이다.
- 추가 국경 공동조사와 개체군 자료가 보전 판단의 다음 단계다.
관련 HERP.BLOG 문서
원출처·DOI·참고자료
- Wang et al. (2026), ZooKeys 원 논문 — DOI 10.3897/zookeys.1290.195408
- Biodiversity Literature Repository 기록
- Plazi 분류군 처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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